7월 18일 환율은 제한적인 약세권 움직임 나타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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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환율은 제한적인 약세권 움직임 나타날 수 있어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2.07.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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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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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14.0원 오른 1326.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09년 4월 29일의 고가 1357.5원과 종가 1340.7원 이후 13년 2개월 만에 나타난 최고가이다. 

달러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은행이 7월 13일 국내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빅스텝 0.5% 인상했으나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환율 급등세를 막기에는 역부족한 상황이 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다가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1.3% 올라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위안화의 반짝 강세를 유도하기도 했으나 이어지지 못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이 다시 자이언트스텝 이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한국의 금리 역전이 벌어진다면 환율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자신감 부족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의 움직임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코스피는 8.66포인트 0.37% 오른 2330.9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3.69포인트 0.48% 하락해 762.39포인트로 다소 후퇴했다.

18일의 환율은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감 증가와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와 함께 제한적인 약세권에서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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