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 100%, 취창업 지원까지…서울시, 로봇·드론 산업 인재 수혈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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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100%, 취창업 지원까지…서울시, 로봇·드론 산업 인재 수혈 나선다
  • 황지선 기자
  • 승인 2022.07.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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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100명), 드론(100명) 현장형 인재육성 아카데미 운영…7월 접수, 8월 개강
설계~소프트웨어 개발~취‧창업지원…기업 대표, 현직개발자 등 기업과 만든 커리큘럼 운영
교육비 100% 지원, 최대 12주 200시간 맞춤 교육→현장형 인재 양성-기업 수혈 체계 구축
교육비 전액지원…서울형 혁신산업 로봇, 드론 전문인력 양성 집중해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

서울시가 신산업 동력으로 손꼽히는 로봇, 드론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 차원에서 로봇, 드론 분야의 교육 인재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업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력 필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당장 필요한 인재 찾기에는 어려움를 겪고 있는 만큼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분야별 현업 실무진을 전문강사진으로 참여시켜 취,창업 연계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로봇(100명), 드론(100명) 인재 육성 교육과정은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인당 5~600만원 상당의 교육비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다양한 로봇, 드론 분야 기업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창업까지 돕는다.

교육은 로봇 산학연 전문가, 로봇 기업 대표, 현직 개발자가 강사, 멘토로 참여해 진행하며 최대 12주 200시간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제 업무에 투입되었을 때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내·외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장비 및 기자재를 활용해 최적화된 실습 환경에서 진행된다.

로봇분야 전문기업이 교육에 참여해 강의의 질은 높이고 채용 연계도 높인다. 로봇분야 개발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 및 로봇기업 현직자를 멘토로 확보하여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두산로보틱스, 쿠카로보틱스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뉴로메카, 클로봇, 원익로보틱스, 위고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예비창업자 등 기본 IT 소양을 갖춘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기 과정의 RPA 개발자 양성 교육은 7월 18일(월)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9주간 총 200시간의 교육으로 운영된다. 그간대부분의 드론교육이 조종 등 작동 중심이었다면 이번 교육은 ▲드론 기체 설계 및 제작,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양부문 통합 교육 ▲취·창업 실무 프로젝트까지 총 3개의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드론 설계 및 제작 과정은 이론교육 프로그램과 FPV 레이싱 드론 조립 및 산업용 커스텀 드론 설계·제작 실습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은 이론교육프로그램과 파이썬 기반 텔로드론 및 우분투 기반 픽스호크 제어 실습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과정에 ‘실무 프로젝트’를 40시간 편성해 교육생들과 현업 실무 담당자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취업, 창업으로의 연계성을 높인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 1기,2기는 7월 4일(월)부터 7월 20일(수)까지 ‘서울 드론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드론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기, 2기 교육생은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선발하며, 7월 27일(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 높은 로봇, 드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있는 ‘인재’가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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