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10.8원 하락한 1256.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환율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은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축 속도를 높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긴축 속도 조절을 호재로 인식하며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575.77포인트 1.76% 상승한 33,212.96포인트로 종가를 올렸고, 나스닥은 390.48포인트 3.33% 급등한 12,131.13포인트로 뛰어 올랐다.
국내 증시도 반등 움직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25.60포인트 0.98% 상승해 2638.05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54포인트 0.29% 오른 873.97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그동안 낙폭을 키웠던 증시에 연준의 긴축 속도는 중요한 변동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움직임과 함께 하락 압력을 받으며 약세 쪽에서 움직이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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