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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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 임병옥 시인
  • 승인 2022.05.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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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옥의 시요일]
사진 / 임병옥
사진 / 임병옥

여름아  / 임병옥

와우
여름왔구나

여름아
오자마자 벌써부터
날 이리 뜨겁게 달구면
우리 사고 친다
내 맘도 이미 달궈져 있거든

역사는 하나식 하나씩 맹글어 가자

▣ 에필로그

삶에 답이 있으랴만 적극적으로 살자.

하나 둘씩 껍질을 벗더니 이제는 제법 거의 다 벗었다. 점퍼에서 트렌치코트, 긴팔 셔츠에서 이제는 반팔이 대세다. 벌써 여름인가 보다. 추운 계절에서 더운 계절로 바뀔 때 우리는 긴장을 놓게 된다. 몇 해전, 부쩍 느슨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반성하는 의미와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작품을 썼다. 별난 것 없는 우리 소시민들도 삶의 각축은 크다. 그 속에서도 가장 큰 상대는 나 자신이 아닌가 한다. 내 스스로의 다짐을 재 무장하며 이 여름을 보내려 한다.

삶에 답이 있으랴만 적극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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