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AI 스타트업 클레온(대표 진승혁)이 축구 인공지능 기업 에임브로드(대표 장수진)와 축구 콘텐츠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기업은 올 초 스페인에서 진행한 MWC 2022에서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디지털 축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삼으며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MOU를 체결했다.
클레온은 딥러닝 기술 기반 영상·음성 생성 기술인 ‘딥휴먼' 기술을 보유한 AI 테크 스타트업이다. ‘딥휴먼'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 ‘클론(KLone)’,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KLling)’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2의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에서 두 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임브로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지난 4년 치 경기를 비롯한 축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축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축구 경기 시 양 팀의 실시간 공격 방향과 공격 속도, 팀 전술 등을 예측하는 ‘축구 네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MW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해외 언론과 스포츠 관련 업체들에 큰 관심을 받아왔다.
양사의 MOU의 핵심은 ‘디지털 축구 콘텐츠'로서, 클레온의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과 에임브로드의 축구 데이터 및 라이센스를 결합한 콘텐츠의 제작을 목표로 한다. 축구 선수의 외모와 목소리를 그대로 따온 디지털 휴먼이 경기에서의 활약상을 직접 해설하여, 선수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싶은 팬들의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한 실제 사람과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클레온의 버추얼 챗봇을 활용해, 에임브로드의 축구 분야 전문성을 대표할 수 있는 가상 축구 코치를 제작하여 팬을 비롯한 서비스 유저들이 쉽게 선수에 대한 정보를 묻고,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클레온의 AI 기술을 활용해 에임브로드의 축구 콘텐츠를 더욱 알차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번 MOU를 통해 축구 콘텐츠 시장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킬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