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최초 모든 초·중·고교에 ‘생리대 무료 보급기’ 설치
상태바
강남구, 전국 최초 모든 초·중·고교에 ‘생리대 무료 보급기’ 설치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2.03.0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설치대상 69개교 전부 설치… 자치구 최초 공공생리대 지원사업으로 보편복지 실현
세곡중 생리대 보급기. 출처:강남구
세곡중 생리대 보급기. 출처:강남구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2일 전국 자치구 최초로 관내 모든 설치대상 학교를 대상으로 한 생리대 무료 보급기 비치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2019년 4월 이후 69개 초·중·고등학교에 244대, 청소년수련관·주민센터·복지시설 등 53개 공공기관에 79대의 보급기를 설치했으며, ‘여성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보편복지 차원에서 지금까지 88만개의 생리대를 지원했다.

이에 더해 구는 2020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바르고 건강한 성’, ‘생리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고, 위생용품과 초경학습만화 등이 담긴 초경교육세트를 14개교 1958명에게 지원했다. 학생들은 “교육 내용이 이해가 잘 됐다”, “남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 당당해졌다”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 강남구는 지금까지 여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강남·수서경찰서, 보안업체와 함께 ‘여성안전클러스터협약’을 맺고 ‘여성안심길’ 운영에 앞장서왔다”며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공기관 생리대 보급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함께’의 가치를 실현해 남녀가 서로 존중하는 ‘포용 복지 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