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 저 PBR 종목, 투자 매력도 높아지는 2022년 실적 개선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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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콜 저 PBR 종목, 투자 매력도 높아지는 2022년 실적 개선도 기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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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0.67배, PER도 4.98배로 업종 PER 73.17배 대비 저평가 상태
사진:한국알콜 홈페이지
사진:한국알콜 홈페이지

2022년 새해 들어 국내 증시는 조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면서 언제쯤 반등의 실마리를 잡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이 어려울수록 기본을 돌아보는 자세는 중요하다. 올해도 메타버스, NFT, 인공지능, 자율주행, 반도체 등 4차산업 관련종목에 대한 관심은 크겠지만 한편으로 저 PER 종목이나 저PBR 종목에 대한 시세 분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알콜은 화학제품 및 주정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석유화학산업 회사로 분류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군은 대규모 투자가 소요되는 장치산업이어서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고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편이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소독제로 쓰이는 주정에 대한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당폭 상승한 바 있으나 8월 고점 형성 이후에는 지수 상승 대비 다소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알콜 주봉 차트. 키움증권 캡처
한국알콜 주봉 차트. 키움증권 캡처

주가가 하락하면서 한국알콜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0.67배로 낮아졌다. PER(주가수익비율) 역시 4.98배 수준으로 업종 PER 73.17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를 나타낸다.

한국알콜이 전형적인 장치산업인 관계로 성장성에 대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으면서 2022년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알콜은 주정사업부와 화학사업부로 크게 보면 두개 사업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주정사업부는 매출액의 약 30% 정도 수준을 이루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정제 주정 사업은 국가의 통제를 받는 사업이며 배정받은 수량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화학사업부는 약 70% 정도 수준의 매출을 담당하는 주력 사업부로 한국알콜의 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초산에틸과 초산부틸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 외에도 컬러페이스트 등 정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성장성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화학사업의 특성상 원재료 가격에 의한 단기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2021년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 의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제품의 가격은 상당한 시차를 두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추종하게 된다. 2022년에는 밸류리레이팅의 시간이 올 수 있다는 의미다.

자회사 신디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재료를 생산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한국알콜의 매출 성장이나 수익성에 기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의 신사업에 대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낳고 있다. 

저 PER 종목이나 저 PBR 종목에 대한 투자는 NFT 관련주나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관련주 또는 대선 관련주 등에 관심이 집중되며 상당 기간 소외되어 왔지만, 2022년에는 새로운 종목찾기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시세를 분출하는 국면을 맞이할 수 있어 보인다. 

2022년을 멀리 바라보고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면서 안정성을 갖추고 실적 개선의 기대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저 PER·PBR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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