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충주 KTX-이음 타고 30분 이내 단일 생활권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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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충주 KTX-이음 타고 30분 이내 단일 생활권역으로
  • 황지선 기자
  • 승인 2021.12.29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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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이천~충주(54km)구간 우선개통
중부내륙과 수도권이 고속열차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구축되는 계기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설 사업의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12월 30일 개통식을 하고 이튿날인 12월 31일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12월 30일 오후 2시 충주역 광장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고려하여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지자체 등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km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0km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 2,143억원을 투입하여 수도권인 경기도 이천시에서 여주시․충청북도 음성군을 경유하여 충주시까지 연결되었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구간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이어 거제까지 이어지는 중앙간선축의 일부로서, 고속열차 서비스 제공 (지역균형뉴딜), 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열차 운행(그린뉴딜), 4세대 무선통신망 LTE-R 설치(디지털 뉴딜) 등 철도를 통한 한국판 뉴딜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역균형뉴딜: 경기 동남부·충청 서북부에 고속열차 서비스 개시

그동안 이천시와 충주시는 경기․충북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서 발달된 도로교통망에도 불구하고 양 지역을 잇는 철도가 없었으며, 특히, 버스로 이동할 때에는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 충주↔이천 버스이동시 태평터미널(여주) 또는 감곡터미널(음성) 경유 필요

이번 개통을 통해 양 지역이 고속열차(KTX-이음)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획기적인 이동시간 단축*을 통해 이천, 여주, 음성, 충주지역을 30분 이내 단일 생활권역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 철도 : 30분 이내(버스대비 1시간 15분 단축) / 버스 : 1시간 45분, 승용차 : 1시간

아울러, 중부내륙철도는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내륙 중앙 간선 축 계획노선으로, ’23년에 충주~문경 철도 구간이 개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 문경~김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마무리되면, ’27년에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게 된다.

또한, 이번 이천~충주 구간에는 3개의 역사가 신설되었으며, 각 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하여 철도역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은 “이번 개통은 중부내륙지역 철도의 끝이 아닌 시작으로서, 충주~문경 구간도 현재 본격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내륙지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7년까지 남북 종단관통 노선인 내륙축이 모두 완성되면, 중부내륙지역은 KTX-이음열차로 연결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며, 내륙지역의 성장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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