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드는 도심의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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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드는 도심의 가을 나들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10.2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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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들어가는 분당 탄천변. 사진=이광희 기자
단풍이 들어가는 분당 탄천변. 사진=이광희 기자

멀리 가을을 찾아 떠나지 않아도 도심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분당 탄천변에 식수된 벗나무는 처음엔 빈약했지만 도시 연령 20년이 되면서 가로수며 조경 수목들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탄천변의 벗나무는 매년 화사한 벗꽃과 짙은 그늘, 가을의 단풍을 선사한다. 

그늘이 지는 곳은 좀 늦은 곳도 있지만 볕이 잘 드는 곳은 선홍빛의 맑은 단풍 빛깔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많고 산책하는 가족들도 많다. 강아지들도 이리저리 여유롭다.

탄천변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 사진=이광희 기자
탄천변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 사진=이광희 기자

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화한 기후가 그 자체로 여행이다. 여행이란 장소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내일은 또 생활의 고달픈 여정이 있을지라도 아이들의 아장거리는 걸음을 따라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을 제공한다.  

나들이 나온 가족. 사진=이광희 기자
나들이 나온 가족. 사진=이광희 기자

바쁜 일상에 묻혀 멀리 떠나지 못했다면 이제 막 선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탄천의 단풍과 함께 도심의 가을을 만끽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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