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0.5원 하락한 118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이 1177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결국 하락으로 마감하면서 장 막판 빠르게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까지 되돌아 왔다.
코스피는 8.57포인트 0.28% 하락한 3001.66포인트로 지수 3,000선에 턱걸이하며 마감을 보였고, 코스닥 역시 5.61포인트 0.55% 내린 1005.96포인트로 뒷걸음하며 장을 마쳤다.
이번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대응이 어떠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며 이에 대한 시그널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의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어느 방향이든지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경계감 속에서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 것은 미국의 통화긴축 움직임을 우려하는 시장의 예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상승의 압력을 가지고 움직이기 쉬워 보인다.
14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조정 움직임과 함께 상승 방향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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