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키움 2021 '공존과 지속 : 디지털 헤리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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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2021 '공존과 지속 : 디지털 헤리티지' 개최
  • 권희춘 대기자
  • 승인 2021.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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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기술 및 플랫폼 개발 연구 협력
문화유산 데이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기술 적용 연구
국립중앙박물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공동 개최
실감 콘텐츠 시연 체험 서비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은 11월 30일(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2강의실과 제2실기실에서 콜로키움 2021 <공존과 지속 : 디지털 헤리티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기관이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추진해 온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기술 및 플랫폼 개발 연구(2020~2022년)’의 중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박물관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화유산과 아카이브 데이터를 기초로 한국의 문화유산이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콜로키움은 패널발표와 데모 시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널 발표(제1실기실/13:00~18:00)는 연구팀과 박물관이 문화유산의 애셋* 제작 과정과 필요성, 문화유산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방안, 국립중앙박물관 데이터의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적용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하고 검토하는 자리다. 데모 시연(제2강의실/10:00~17:00)에서는 디지털 문화유산 애셋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가상 전시 및 교육 서비스, 반가사유상 애셋 기반 콘텐츠 제작 과정 및 실감 콘텐츠,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플랫폼 시범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문화유산 애셋: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스마트폰/웹/PC 등에서 가상/증강/혼합현실 콘텐츠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변환한 데이터 패키지

* 지능형 큐레이션 지원: 인공지능 기술 기반 문화유산 애셋 활용, 비주얼 검색, 데이터 변환, 사전 시각화 등의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

이번 콜로키움이 마련한 공론의 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기술요구에 의해 시작되고, 박물관에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개발(R&D)이 기술 연구 중심이 아닌 문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박물관과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 중인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은 전통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뿐 아니라 문화유산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최적의 방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 밝히며, “문화유산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최근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新)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통해 문화유산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은“이러한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기술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박물관에서 디지털 전환의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추진하여 전통문화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 분야 신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문화유산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이러한 지속적 협력이 혁신기술을 박물관 활동과 문화유산 활용에 접목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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