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혁신상 수상한 클레온, 2달 새 기업가치 4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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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혁신상 수상한 클레온, 2달 새 기업가치 4배 올라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1.11.22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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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카카오로부터 20억의 투자를 받은 뒤 최근 2달 새 기업 가치 4배 성장

- 카멜로, 클링, 클론 자체 프로덕트 메타버스 생태계 새로운 비전 제시

컬쳐 콘텐츠 AI 기업 클레온(KLleon)이 2달 만에 기업 가치를 4배 성장시키고, CES 2022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 세계 중 유일하게 2개를 수상하는 등 저력을 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첫 참가해 혁신상 2개를 수상한 클레온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첫 참가해 혁신상 2개를 수상한 클레온

클레온은 지난 8월 카카오로부터 20억의 투자를 받은 뒤 최근 2달 새 기업 가치가 무려 4배 성장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가 있다. 클레온의 성공적인 행보에는 딥휴먼 기술이 기반해 있다.  사진 한 장과 30초의 음성만으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클레온은 현재 CJ ENM, LG전자, 카카오, 현대 등에게 딥휴먼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클레온은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했으며 내년 초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클레온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CTA: 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유일하게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클레온의 CES 첫 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모바일앱 분야 31개 수상품 중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개를 수상했다는 점은 이례적이며, 그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ES의 혁신상은 매년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가 주목한 클레온의 자체 프로덕트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먼저 실시간 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카멜로(KAMELO)는 촬영 없이 터치 한 번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얼굴을 입혀 가상 인간을 만들게 하며, 영상 속 대사를 바꾸는 등 창의력 넘치는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누구나 쉽게 가상 인간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과 미래의 메타버스 생태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카멜로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면, 클링(KLling)과 클론(KLone)은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차세대 더빙 솔루션 클링은 영상의 음성이 자동으로 다국어로 더빙되게 한다.  한국 콘텐츠가 영미권에서는 영어로, 중화권에서는 중국어로 번역되어 영상 속 목소리가 그대로 구현되는 것이다. 더빙과 자막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차원의 더빙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나아가, 가상인물 챗봇 클론(KLone)은 기업의 브랜드와 어울리는 이미지와 목소리를 가진 가상 인물을 활용한 화상 채팅을 제공한다. 가상의 인물이기에 성별, 직업뿐 아니라 체형과 목소리까지 세팅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언어를 제공한다. 아나운서, CS 상담원, 여행 가이드, 쇼호스트, 카페 아르바이트생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클레온의 진승혁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질 예정이다. 두바이 엑스포, 스페인 MWC, 일본 ILS 등 다양한 국제 박람회 참가 예정이며, 세계를 무대로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클레온의 가상인물 영상 챗봇 클론은 내년 1분기, 차세대 더빙 솔루션 클링은 내년 2분기에 국내외에 정식 론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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