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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기회의 땅,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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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기회의 땅,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
  • 권희춘 대기자
  • 승인 2021.11.08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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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한국에 대한 정부나 국민 인식은 매우 우호적
한국의 최신 IT기술을 바로 접목시킬 수 있어
이상태 켐토피아 아프리카지사장

4차산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결과물에 대한 성과도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경찰대학 드론시큐리티연구원 등 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 '수직무인이착륙기를 활용한 불법작물 수색 시스템 개발' 성과물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야생동물 보호 프로젝트에 서비스 모델로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의 우수한 연구 과제 성과물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세계 각국의 현지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 나라가 처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다. 멀리 탄자니아에서 인생 2모작을 실행하고 있는 (주)켐토피아 아프리카지사장 이상태 박사를 통해 탄자니아 현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사장님 소개를 해주세요.

대한민국 국가기관에서 32년간 특수통신 및 보안 업무에 종사했으며,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켐토피아 아프리카지사장을 맡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잔지바르 대통령 Dr. Hussein Ali Mwinyi과 면담. 사진:미래경제뉴스
잔지바르 대통령 Dr. Hussein Ali Mwinyi과 면담. 사진:미래경제뉴스

먼 나라 탄자니아에 어떤 계기로 진출하셨는지요?

공직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탄자니아 유학생(서울대학교에서 전자정부 전공 박사학위과정)을 만나서 8년간 후원을 해줬는데, 2016년도에 박사학위를 받고 탄자니아 정부로 복귀하여 탄자니아 대통령실 보좌관(Dr, Emmanuel)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그 친구 초청을 받아서 2017년 2월경에 탄자니아를 방문하였습니다.

탄자니아를 방문할 당시, 대통령실 보좌관 추천으로 탄자니아 내무부장관(현재 재무부장관)이 직접 호탤로 찾아와서 "탄자니아 해안을 통한 해적 및 마약 운반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니 해안경계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 자문 및 브리핑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탄자니아 내무부에 가서 내무부 고위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해준 게 계기가 되어 탄자니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는 어떤 특성을 지닌 나라인가요?

탄자니아는 지리적으로 볼 때, 인도양을 끼고 있는 국가이고 1962년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탄자니아 합중국(잔지바르정부와 통합)이며, 주변 5개국(케냐,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남수단)과 공동경제동맹국가를 구축하여, 여기에 종주국 역활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구는 5천만명이고 한반도 전체 4배 반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세계적인 국립공원(세레케팅) 및 킬로만자로, 잔지바르를 보유하고 있는 관광대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지요?

탄자니아 합중국에서 주로 국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잔지바르주정부 국가에 발전소 및 조선소, Fishing Factory 투자사업과 장애인재활치료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Drone을 활용한 국가지리정보 구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잔지바르 대통령 Dr. Hussein Ali Mwinyi 면담 중인 이상태 박사. 사진:미래경제뉴스

해외에서의 사업이 정책이나 관례 등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하시나요?

모든 아프리카들이 유사하겠지만, 먼저 정부관료들의 의식 수준이 자기들 나라 발전을 우선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이 사업을 함으로서 개인한테 얼마의 이득이 있는지를 먼저 계산하고 있으며, 의사결정 단계에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행착오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자기들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지금은 상호신뢰 관계를 갖추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인프라나 언어 등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탄자니아는 과거 우리나라 60년말, 70년초 수준의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시대를 경험한 세대로서 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언어도 스할리어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나라여서 영어로 생할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탄자니아에서 느끼는 코리아에 대한 정부 인식이나 국민감정은 어떻다고 보시나요?

한국에 대한 정부 인식은 아주 높은 편이고 경제적으로 발전된 아주 잘사는 선진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감정도 아주 우호적이고 좋게 생각하고 있고 미국인들과 동등한 입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 K-POP과 K-드라마 등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한국을 우상으로 생각하고 한국을 방문해서 배우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통령 HEMED SULEIMAN ABDULLA와 면담하는 이상태 박사. 사진:미래경제뉴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보고 듣는 국내 소식이나 소감은 어떻습니까?

한국이 G7 국가에 들어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간혹 국내에서 들려오는 정치소식 등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공직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우수한 선진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가에게 현장 경험자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아프리카는 우리가 반드시 진출해야 될 국가라고 생각을 하며, 아프리카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서 과거에 우리가 갖고 있는 부정적 인식을 버리고 접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특히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서는 아프리카 국민들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탄자니아가 협업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분야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느 분야가 좋을까요?

탄자니아는 최신 IT기술을 바로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에 Drone을 이용한 사업 등 한국의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특히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대학이나 도도마대학에 Drone학과를 개설하여 기술인력을 양성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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