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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인사 난맥상...오직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만 초점을 둔 정실인사라는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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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인사 난맥상...오직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만 초점을 둔 정실인사라는 비판받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29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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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락동 가락시장에 가락시장 상인들이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울시와 수도권 농수산물의 40~50%를 공급하고 있고 전국 농수산물 가격의 표준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가락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신임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락 및 강서시장 유통인들이 반발하여 이를 철회한 후 이번에는 소매유통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진 임일순 전 홈플러스 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말썽을 이르키고 있다.

임일순 전 사장이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노사문제로 사퇴한 인사이며, 부동산 문제도 언론에 보도되는 등 고사 위기에 빠져 있는 도매시장을 부활시킬 적임자가 절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공사 신임 사장 공모에는 14명이 응시했는데 1차 서류심사결과 서류통과한 6명의 면면을 보면 가락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도매시장의 비전문가 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관리하는 가락시장과 강서시장 유통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단체를 이끌고 있는 모 조합장은 가락시장이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세력에서 이탈하여 도매기능을 상실하고 소매유통화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가락시장의 침체가 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매유통을 알고 가락시장을 제대로 아는 진짜 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와도 가락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도 서울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선거공학적인 측면에서만 인사를 단행하려하는데 대하여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가락시장 과실 도매상들이 가락몰 앞 대로변에 “농수산물 유통 전문가를 공사 사장으로 보내주십시요”라고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이러한 요구도 무색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가락시장이 개장 이후 36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전벽해로 변화되는 유통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고사위기에 빠진 것은 지금껏 사장으로 온 인사들이 변죽만 울리다가 떠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 가운데 농식품부 장·차관을 지냈던 인사들도 있었지만 이들 역시 본격적인 개혁에는 실패했다. 농산물 도매유통과 가락시장의 문제점은 어지간한 전문가로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가락시장 관련자들의 증언이다.

특히 이번 사장 인사에는 유통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온라인 거래가 활황세를 타자 기존의 유통방식으로는 절대로 해결할 수가 없어 가락시장이 도매시장으로의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는데 대해  유통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은 현재 1조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현대화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진행중이고,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대한 유통주체간의 대립, 공사와 유통인간의 수십 건의 소송문제, 주 90시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하역노조 문제, 유통인들을 지원하지 못하고 권력기관으로 군림하고 있는 공사에 대한 대혁신 등 고질적인 난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짜 산지를 알고, 가락시장의 기능과 농수산물의 유통과정을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사장으로 와야 하는데 오세훈 시장은 가락시장을 너무 우습게 바라보고 있는 것같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재임 10년 동안 선거기간 외에는 가락시장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가락시장 유통인들과 진지하게 도매유통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화한번 나누지 않았었다는 비판이 있다. 가락시장 유통인들은 오세훈 시장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박원순 시장과 하등 다를 것이 없어 기대할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에 대해 서울시 측에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신임 사장 내정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가락동 시장 유통인들의 일방적 추측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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