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2.6원 상승하며 1187.8원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훈풍과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 기대감이 시장을 달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이 반격조치를 시사하고 시장은 다시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서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미니딜로 미중 무역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되었으나 홍콩 인권법이 또 다시 무역전쟁 상태로 회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하원이 10월 16일 통과시킨 홍콩인권법은 상원 통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잘못된 결정에 단호하게 반격할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인권법안에는 홍콩이 특별대우을 받아온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매년 심사를 통해 특별대우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이 담겨 중국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의 대응 수위와 영국의 브렉시트 향방, 실적시즌의 기업 실적세에 따라 시장은 다시 변동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7일의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는 장중 변동성 속에 1184원~1192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