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쇼크로 미시장 하락마감, 시장의 초점은 '실적' 증시 추가 상승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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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쇼크로 미시장 하락마감, 시장의 초점은 '실적' 증시 추가 상승 이어질까?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19.10.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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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매판매 7개월만에 최저 수준 기록

-실적바닥론 두각, 4분기 본격 실적 상승기대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당초 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시장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반대로 오히려 0.3% 감소하면서, 3분기 소비지출 둔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22.82P 하락한 27001.98P로 마감하였고, 나스닥지수는 24.52P 하락한 8124.18P, S&P500지수는 5.99P 하락한 2989.69P를 기록하였다.

다우지수캡처. 출처:삼성증권차트
다우지수캡처. 출처:삼성증권차트

여기에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기 전인 미국이 전일 홍콩인권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무역협상에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번지면서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11월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일시적 휴전상태로 돌입하는 듯 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안심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은 이에 따른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겠다.

한편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달 29~30일 예정된 연준(Fed,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7월과 9월에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에 대해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두번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전일 세인트 루이스 연은총재는 리스크에 대해 지적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에 대한 이견은 여전한 상태다.

유럽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전일 초안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보도로 기대감을 높이던 브렉시트 협상이 합의안 승인을 위한 기한인 15일 자정이 지난 상태에서도 여전히 법문서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우려감이 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일보다 0.56P 하락하며 393.46P로 마감하였다.

우리시장 역시 대외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이 어느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단기 차익 욕구 및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시장에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바닥론이 부각되며 증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숨고르기 이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이같은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수 2100 돌파가 이번주 주요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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