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4.2원 상승한 1198.8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임박, 중국 에너지 부족 및 헝다그룹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게다가 국내 증시가 하락을 지속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39.92포인트 1.35% 내린 2916.38포인트로 물러섰고, 코스닥 역시 12.96포인트 1.36% 하락한 940.15포인트로 후퇴했다.
단기 낙폭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도 있는 자리이나 상승 흐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단기 바닥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기술적 반등은 관망의 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공격보다는 관망이 필요하다.
다시 상승 추세가 확인되기까지는 게으르게 대응하고 상승 전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당할 수준으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다시 찾아올 절호의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해두자.
13일의 환율은 코스피 등락에 영향받으며 다시 1,200원선을 두드리는 변동성 있는 움직임을 고려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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