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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래픽부터 일러스트까지… 44개 버스정류장 예술 갤러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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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래픽부터 일러스트까지… 44개 버스정류장 예술 갤러리 변신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1.09.30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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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예술작품 전시 서울 아트스테이션 '같이, 우리' 展 10.1.~11.30
도봉미아로, 종로대로 등 44개 정류장에 그래픽,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155개 작품
천체사진작가 권오철,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등 유명작가와 대학생, 시민 등 74명 참여

서울시내 44개 버스정류장이 그래픽부터 사진, 회화,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예술 갤러리로 변신한다. 바쁜 일상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예술 작품을 보면서 힐링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천체사진작가 권오철의 오로라 사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작가가 전하는 위로의 그림,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노세환 작가의 작품 등 155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 대학생, 일반시민 등 총 74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장 광고게시판에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서울 아트스테이션’ <같이, 우리>展을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 간 도봉미아로, 종로대로 등 44개 버스정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2016년부터 시작한 전시사업으로, 도심 곳곳에서 버스예술여행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상반기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같이, 우리: Happy Together>(부제: ‘함께 만드는 행복’)의 뒤를 이어 ‘함께’라는 가치의 전시 주제와 결을 같이 한다.

정류장별 전시맵. 출처:서울시

시는 2017년부터 우이신설선 13개 역사에 상업광고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를 올해 종료하고, 새롭게 리뉴얼된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같이, 우리’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다시 회복할 소중한 일상을 재조명하고, 행복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사람’ ‘환경’ ‘일상’ 3가지 테마 아래 ①주제전시 ②협력전시 ③오픈전시로 개최된다. ①주제전시는 지난 4년 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를 빛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②협력전시는 네이버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 협력작가와 대학생이 참여한다. ③오픈전시는 시민들의 작품 참여로 이뤄진다.

첫째, 도봉미아로~종로대로(도봉/강북/성북/종로구)에 이르는 총 28개 정류장에서 선보이는 ‘주제전시’ <같이, 우리 : 안녕>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일상을 보내는 ‘작별의 안녕’과 일상의 회복을 맞이하는 ‘희망의 안녕’ 그리고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반기는 안녕’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초대하여 시민들과 함께했던 전시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재회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도시 속 풍경을 통해 치유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강병섭 작가, 작은 낙원을 보여주며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계남 작가, 고요한 도시를 통해 사소한 아름다움의 감동을 전하는 박효빈 작가 등 23명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진다.

둘째, 통일의주로(은평구) 일대의 버스정류장에는 창작활동 지원커뮤니티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와 대학생 공모 작품으로 구성된 ‘협력전’ <같이, 우리 : 아슬한 지구>을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감수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와 공모전으로 선발된 11명의 대학생의 환경포스터 작품을 통해 환경의 이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예술가의 출발점에 선 젊은 예술가들이 동시대인으로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지구환경에 대한 고민을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내어 일상 속 정류장의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셋째, 망우왕산로(중랑구), 통일의주로(은평/서대문구) 일대에 펼쳐지는 ‘오픈전시’ <같이, 우리 : 신박한 일상관찰법>에서는 시민 공모전에서 선발된 36점의 작품으로 눈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혹은 사물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소개하여 단조로운 일상에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전달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로 단조로운 일상 속의 단절과 외로움, 불안과 우울을 ‘신박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전경 예시. 출처:서울시

‘서울 아트스테이션’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작품에 대한 소개는 ‘우이신설선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나 공식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공식 SNS를 통해 전시 관람 인증, 전시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시민들에게 버스정류장이라는 일상의 공간 속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함께 하는 삶의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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