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7.6원 오른 1184.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으로 환율이 강하게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들이 연내 테이퍼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국내 증시도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피 지수는 35.72포인트 1.14% 하락한 3097.92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고, 코스닥은 22.31포인트 2.16% 내린 1012.51포인트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고 하단 지지선은 2960선 내외에 있어 약 140포인트 정도의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을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
소나기를 피해가는 것처럼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전까지는 위험관리를 반드시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의 고집으로 시장과 맞서는 것은 스스로 피해를 키울 위험을 가지고 있다. 시장은 과도하게 하락하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기회를 기다리는 인내심의 가치가 커질 시점이다.
29일의 환율은 코스피 조정 형태와 함께 상승 압력을 받으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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