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8-06 08:34 (금)
2021년 상반기 중국 GDP 12.7% 성장...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상태바
2021년 상반기 중국 GDP 12.7% 성장...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1.07.19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 시장 안정화 및 통화 완화 정책 시동
사진:Pixabay
사진:Pixabay

2021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액(GDP)은 전년 동기비 12.7% 증가한 53조2167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권평오)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강력한 방역조치로 코로나 사태 조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2020년 2분기부터 경기 회복세를 유지해 왔고, 2020~2021년 복합성장률이 5.3%에  이르렀다.

중국 경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7.9%로 8% 이상으로 전망된 시장전망치에 다소 못미치는 결과를 냈지만 2020~2021년 복합증가율로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점진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 로이터통신 8.1%, WIND 8.4%

산업생산은 정부의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책에 힘입어 가장 먼저 코로나 충격을 극복하며 회복세 보인 지표다. 중국 제조업 경기선행지수인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지만 작년 3월부터 연속 16개월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산업용 로봇, 집적회로 생산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69.8%, 48.1% 증가했으며 2년 통합 증가율은 모두 30%를 상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산업생산능력 이용률은 전 분기 대비 1.2%p 상승한 78.4%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섬유/방직(80.9%), 화학공업(80%), 흑색금속 제련 및 가공(84.1%), 일반설비제조(81.6%), 전문설비제조(80.4%), 전자기계 제조(81.7%) 등 산업의 생산능력 이용률은 80%를 웃돌고 있다. 중국 산업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반영한다.

▶ 소비회복세는 다소 미진

2021년 1~6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1조19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년 복합증가율은 4.4%, 1분기 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타이(華泰)증권 이환(易峘)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중국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6월 전체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소비의 2년 복합 증가율이 마이너스 전환(-2.1%)한 점을 지적하며 하반기 소비 회복세에 우려를 표했다.

온라인 소비는 올해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이 둔화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외식소비는 2조2000억 위안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2조1000억 위안)으로 회복됐으나 산발적 감염사태 빈발로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수출입 호조

탄탄한 해외 수요 기반으로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1조51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물동량 증가율은 1분기의 8.9%에서 2분기 10.5%로 증가했다. 특히 기계‧전자제품 수출 증가율은 30%에 육박하며 전체 수출에서 약 60%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수입은 국제원자재 가격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했다.

 중국의 대한국 수입은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회복 요인으로 올들어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대한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하며 1000억 달러(996억4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다수의 증권기관은 하반기 중국 수출입 성장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퉁(海通)증권 량중화(梁中華)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강도 약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 요인으로 하반기 중국 수출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도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전망 및 대응 전략

상반기에 비해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3·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5%대로 하락하며 연간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복잡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를 유지한다”고  평가하며 한편, “외부 환경의 불안정 요인이 많고 국내 경제 회복의 불균형 현상도 여전해 안정적 회복을 공고히 하는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애 베이징무역관은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내수 부진 등 요인으로 중국 정부는 시장관리 강화 및 통화 완화 정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서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올 1월 플러스 전환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세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중국내 중소기업 실적 악화로 당국은 철광석·석탄 사재기 및 투기 단속, 산업용 광물 정부비축분 방출 등 시장안정화 조치를 발동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 0.5%p 인하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위안화 강세를 일정하게 조절하는 등 기업부담 완화정책을 제정,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경제, 정부정책의 이러한 변화와 다양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략을 수립,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