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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가 말하는 성공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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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루엘라가 말하는 성공 방정식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11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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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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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150만을 돌파하며 2021년 4위 관객 동원에 성공한 크루엘라를 관람했다.

전체적으로 원작 '101마리 달마시안'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만화적 요소가 패션의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여기에 남작부인과 크루엘라의 갈등이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로 자리한다.

엠마 톰슨이 열연한 남작부인 캐릭터. 스틸컷

영화는 몇 가지 키워드로 크루엘라 방식의 성공방정식을 제시한다. 첫 키워드는 꿈이다. 사람은 저마다 꿈을 가질 수 있다. 이루고 싶은 것이 있고, 가지고 싶은 것도 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던지 꿈을 향해 가는 사람은 꿈을 이루는 언덕 가까이로 다가간다. 크루엘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공원에서 만난 제스퍼(조엘 프라이)와 호레이스(폴 월터 하우저)와 함께 10년의 세월을 도둑으로 생활한다. 그런 여건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한 재능을 발휘해 변장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계속한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남다름(독창성)이다. 남작부인은 크루엘라의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보고 직감적으로 그녀의 천재성을 알아 본다.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에게 고용되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

"너도 네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 남작부인이 크루엘라에게 해주는 이 대사는 현대인에게는 필수불가결의 키워드다. 현대인에게는 그 자신이 브랜드이며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외모부터 언어, 행동, 직업, 능력 그 모든 것들이 종합적인 개인 브랜드가 된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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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엘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잔혹한 남작부인과 갈등의 중심에 선다. 착한 소녀 에스텔라와 독기가 가득한 크루엘라를 오가는 엠마 스톤의 연기와 패션 의상도 빼어난 볼거리다.

갈등을 해결하는 키워드는 복수다. 복수는 어떤 스토리에도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지만 복수가 꼭 잔인하거나 남을 해쳐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복수는 남을 해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공에 있는 것은 아닐까?

"넌 재능이 있어. 네가 킬러 본능이 있는지가 문제인 것이지." 남작부인이 극중 에스텔라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에스텔라는 눌러두었던 킬러 본능을 드러내게 된다. 복수를 위해 착한 에스텔라를 버리고 주변에 냉담하고 독기서린 크루엘라 캐릭터로 변신한다. 결론에는 약간의 반전도 있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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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원작을 재해석한 스토리여서 짜임새는 나쁘지 않다. 음악과 패선 비주얼도 시선을 빨아들이며 몰입감을 준다. 133분의 러닝타임이 언뜻 지나간다. 크루엘라가 남작부인에게 대항하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몰입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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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상미, 엠마 스톤의 연기, 패션과 매칭한 음악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시간이 지나간다.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다.

자신의 꿈을 꾸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팬들은 극장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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