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환율은 코스피 반등 시도와 함께 약보합권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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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환율은 코스피 반등 시도와 함께 약보합권 움직임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1.07.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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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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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149.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 사상 최고 수치를 연속해 가면서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후퇴했다.

단기적 흐름으로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거리두기 단계 및 경제에 미치는 충격 등에 영향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불안감도 증가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음에도 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달러 강세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 충격에 대한 걱정도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의 양 지수가 조정을 보인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34.73포인트 1.07% 내린 3217.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5.55포인트 0.54% 하락한 1028.93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다시 반등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가 448.23포인트 1.30% 올라 34,870.16포인트로 종가를 올려 놓았고, 나스닥은 142.13포인트 0.98% 상승하여 14,70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쉽게 줄어들기 어려운 상태여서 당분가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상단을 1160원 내외로 산정하고 주말을 지내면서 시장을 우려하는 투자심리는 다소간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6월부터 만들고 있는 상승 추세의 하단 저항선을 지켜내며 전일 종가가 마감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완전히 붕괴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해볼 수 있다. 

12일의 환율은 코스피의 자율적인 반등 시도와 함께 약보합권에서의 등락을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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