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장중 출렁임을 보이다 3.1원 상승한 1196.2원 마감했다.
장 초반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우려로 1200원을 웃도는 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과 중국이 스몰딜 협상의 일환으로 환율 협정(currency pact)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글로벌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미중 환율 협정이 순조롭다면 위안화 강세가 전망되므로 원화가 위안화를 추종하여 원화 강세 흐름으로 장중 변동하면서 1190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장은 미중 환율 합의 소식에 관심을 집중하며 11일의 환율도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소식이 아니라면 시장은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가 높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달러 강세 압력)와 미중 환율 협정 소식에 대한 기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서 오는 달러 약세 압력이 힘겨루기 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큰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11일의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환율 협정의 진행 소식과 해석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보이며 1191~1199원의 레인지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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