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와 유동성에 의한 코스피 상승세, 위험관리 병행하며 대응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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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유동성에 의한 코스피 상승세, 위험관리 병행하며 대응할 필요 있어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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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차트. 키움증권 캡처
코스피 차트. 키움증권 캡처

새해 들어 박스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6월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 새로운 상승 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추가적인 상승을 보일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적 분석으로는 코스피가 3210선 위에 안착한 지수에서 240포인트 정도의 상승 공간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고점인 6월 25일의 3316포인트를 돌파한다면 상승 움직임은 3450포인트 내외까지 약 135포인트 여유를 가지게 된다.

주봉이나 월봉을 통해 본 코스피 상승세는 매우 강한 흐름이어서 조정이 온다고 해도 한 번에 무너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급한 조정이 온다 하더라도 다시 재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기회는 다시 한번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어떤 자산도 오로지 오르기만 할 수는 없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도 강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만큼 언제든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지수 차트. 키움증권 캡처

현재 시장의 상승은 기업의 펀더멘탈 보다는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 현금 유동성에 의한 장세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오고 있지만 가시적인 통화 긴축은 늦추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뿐 아니라 부동산, 원자재, 가상화폐 등 각종 자산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중이다. 지금은 승승장구할 것처럼 움직이지만 언제든 서늘한 조정 국면은 만나게 된다.

신용이나 스탁론 등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이제부터 레버리지를 줄이고 일정 비율의 현금을 종가 때마다 보유하고 장을 마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시장이 한번 크게 흔들리면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투자자부터 데미지가 클 수 밖에 없다. 조급한 마음으로 돈을 버는 투자자는 없다.

시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회는 충분히 있고, 현재의 상승 추세도 위로 3450포인트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럴수록 여유로운 마음과 결단이 필요하다.

과도한 레버리지나 조급함을 버리고 감당할 수준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멀리 크게 보고 수익을 내는 현명한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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