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울릉도 독도연구소, 독도 천연보호구역 드론활용 모니터링 사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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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울릉도 독도연구소, 독도 천연보호구역 드론활용 모니터링 사업 수행
  • 권희춘 대기자
  • 승인 2021.07.0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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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해양 환경데이터 구축 및 분석에 , (주)켐토피아 드론활용
독도 전경

독도는 동해 중앙이자 국토의 최동단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지정학적, 경제적, 학술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독도의 지형 및 지질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최근에 일본과의 영유권 문제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입도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많은 탐방객들이 독도를 다녀갔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소장 박재홍)가 경상북도의 도비를 지원받아 (주)켐토피아(대표 박상희)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독도의 지형 및 지질 특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독도의 전면적인 개방을 대비한 독도의 자연환경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독도의 대표적인 화산지형으로 고온의 용암이 지표에 분출된 후 냉각, 수축되는 과정에서 표면에서 수직으로 기둥 모양의 절리가 생성되며, 동도에 분포하는 상부 조면암 용암의 주상절리는 규모나 발달 정도가 조면안산암 용암의 것에 비해 미약한 편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현장 사진. 출처:권희춘 대기자

독도의 동도는 정상부가 비교적 완만하여 경비대 숙소, 등대, 헬기장 등 각종 시설물이 입지해 있는 지역으로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30명과 등대원 3명이 상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에서 일반적인 카메라로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해수의 변화를 측정하는 데는 가시광대역 및 근적외선 대역을 관측하는 다분광학센서로부터의 영상을 이용하여 해양에 발생하는 적조 및 부유조류(괭생이 모자반, 가시파래 등)를 탐지하는 연구 및 기술개발이 국내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수 반사도를 측정하여 엽록소 및 부유퇴적물 등의 구성성분을 추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조생물 유무, 탁도 등의 추정이 가능하고, 또한 다분광 카메라를 이용할 경우 적조 및 모자반 등 유해생물의 공간 분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분광 광학 센서를 탑재하고 있는 해색(ocean color) 위성을 사용하여 적조를 탐지한 기술도 포함된다. 

초분광 센서를 활용한 지형변환 매핑 및 분석
초분광 센서를 활용한 지형변환 매핑 및 분석

독도의 지형지물에 대한 세부적인 촬영을 통한 정밀한 매핑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위한 지표는 점단위로 고유의 위도값과 경도값을 확보해서 지형의 변화을 정밀하게 분석 할 수 있다

급속한 기술진보로 최근 들어와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사진촬영만으로 업무수행이 가능한 시설 및 장비, 환경변화에 대한 확인 및 감시 등의 업무수행에 굳이 항공기를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된 사진의 해상도가 보통 5Cm~10Cm수준으로 해상도 1m인 위성영상정보보다 100~400배 높은 영상을 확보할 수 있고 독도의 조사시 드론을 활용하면 신속성과 편리성이 확보 될 수 있다. 조사원이 직접 조사를 수행 할 경우에는 다수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10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수 있으나 이와 같이 드론촬영은 기존 조사 방식에 비해 해상도 및 신속성에 현저한 장점이 있다.

독도 천연보호구역 드론 모니터링 팀
독도 천연보호구역 드론 모니터링 팀

독도의 취수시설 및 정화시설에 대한 설치 위치, 취수량 및 수질의 변화,  가뭄 및 홍수 사고 시의 예측, 시설의 설치방법 등에 대한 문제점 분석, 시설 운용에 따른 주변 해수의 변화 등을 고려한 분석 및 시·공간적 제한사항을 극복을 위해서 드론을 이용한 조사가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

박재홍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장은 "독도의 환경문제를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연구가 아직 미비한 시점에서 대학교와 민간기업이 발빠르게 드론을 활용하여 독도의 자연환경을 조사하고 관리하는 문제는 일본과의 영토분쟁을 고려할 때 시급하고 꼭 해야 하는 연구"라고  박재홍 연구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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