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17.0원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관망세가 시장 전반을 지배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이루어질지 귀를 기울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강세 움직임을 이어갔으나 코스닥은 약보합권으로 역시 등락폭이 크지 않은 관망세라고 말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6.50포인트 0.20% 오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흐름이었고, 코스닥은 0.04포인트 물러서며 997.37포인트로 종가를 마쳤다.
미국과 국내에서 모두 일부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고,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도 나오는 중이다. 금리가 상승한다면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자산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 지도 관심거리다.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므로 단기 변동성을 만들지라도 중기 관점의 추세에는 제한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백신 접종 효과와 글로벌 유동성 장세의 영향이 결국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고 경기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도 남아 있어 위안화 강세와 함께 원화도 위안화의 방향으로 추종하기 쉬운 상황이다.
16일의 환율은 FOMC 회의에서의 시그널과 그에 대한 시장 해석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 변동 이후의 추세를 대비하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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