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지능형 불법작물 수색 시스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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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지능형 불법작물 수색 시스템 개발 추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5.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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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드론 기술 활용한 시스템 개발로 전남지역 도서·산간·벽지 지역 불법작물 수색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1년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사업’ 지역트랙 과제에 최종 선정돼 드론과 인공지능을 융합하여 '수직무인이착륙기를 활용한 지능형 불법작물 수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5월 10일 밝혔다.

민간지능정보서비스 확산사업은 의료, 교통, 안전,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정보 서비스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진흥원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2022년까지 2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진흥원은 엘에스웨어, 에스엠소프트, 오케스트로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경찰대학교 드론시큐리티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사업을 통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불법작물 수색 솔루션 개발과 현장 서비스 적용을 위한 실증 작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현재 운영 중인 전남드론산업지원센터를 빅데이터 기반의 관제센터로 고도화하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결과물을 지역 드론기업에 활용 지원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서는 수직무인이착륙기에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해 육안으로 탐지가 어려운 불법작물에 대한 식별을 용이하게 하고, 불법작물뿐만 아니라 산림자원, 약초/채소 재배 현황 파악을 위한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학습데이터 입력 모델을 설계한다.

이를 통해 드론을 이용한 촬영 방법, 포맷, 해상도, 고도/GPS 등 데이터 및 메타데이터 관리 방법에 대한 표준화 지침을 마련하고 불법작물 드론 수색작업에 필요한 가이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 수행에 따른 결과물은 경찰대 드론시큐리티연구원을 중심으로 경찰의 불법작물 수색 업무에 활용하며, 전남지역 외 불법작물 재배가 이루어지는 다른 지자체에도 보급하여 서비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불법작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국가의 지자체나 지방경찰 기관에 대한 홍보 및 협약으로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준근 원장은 “이번 사업선정을 통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불법작물 수색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통한 산업 전반의 디지털혁신과 다각적인 서비스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전남형 뉴딜과 그 뜻을 함께 한다.”며, “산업용 드론 실증, 빅데이터 수집·활용 경험과 진흥원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엘에스웨어 이예슬 연구원은 "본 사업 추진을 통해 AI와 드론 융합기술을 확보하여 전남지역의 지역현안 문제인 불법작물 수색을 지원하고 사업 결과물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시 등 타지역의 불법작물 수색 지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는 향후 해외에서 불법작물에 관심을 갖는 국가, 정부기관과 협약을 통해 본 사업 결과물의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대학 드론시큐리티연구원장 강욱 교수는 "금번 과제를 통해 불법작물을 재배하면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불법작물의 재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찰의 불법작물 재배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작물이 성행하는 남미 국가들에 관런 기술을 수출하는 등 치안한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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