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1명, 백신 접종 차질로 국민 방역협조 더욱 절실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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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1명, 백신 접종 차질로 국민 방역협조 더욱 절실해져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1.04.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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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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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는 4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4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1,419명(해외유입 7,882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4,8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1,808건(확진자 140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86,677건, 신규 확진자는 총 73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1명으로 총 101,983명(91.5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2명(치명률 1.60%)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인천 26명, 경북 14명, 대구와 대전 각 11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과 제주 각 1명 등 71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 확진자 12명과 지역사회에서 확진자 5명 등 17명이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체 731명으로 집계되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넘어서며 대규모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고 향후 접종에 의한 집단면역 계획도 차질을 빚으면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임 서울시장이 소상공인 영업제한에 대한 이견을 보이면서 혼선을 빚고 있고, 국민들의 긴장감도 많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식당이나 카페 등에 줄서기가 다시 시작되었고 점심이나 저녁 등 식사시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만큼 붐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부작용으로 '희귀 혈전증' 발생을 우려하며 존슨앤존슨(J&J)사의 얀센 백신에 대해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해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이전부터 우려가 있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내 국민 1천 2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오는 11월말까지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력 백신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이 제외되고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이 잠정 보류되었다. 또한 보건교사,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접종도 연기된 상태다.

백신 불안감에 따라 접종 대상자들에게서도 접종 동의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7천 900만명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에서 발생한 불안정성은 타 백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개인위생의 철저와 방역지침의 엄격한 준수가 그  어떤 백신보다도 가족과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심하지 말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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