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팟, 여성전용 택배 배송지 공유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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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팟, 여성전용 택배 배송지 공유 확대할 것
  • 황지선 기자
  • 승인 2019.10.0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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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수령 시 ‘곽철용, 곽두팔’ 같은 센 이름 쓰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
‘신림동 조커’ 논란의 당사자로 여성의 안전 감수성을 더 깊이 이해
에어스팟, 여성전용 배송지는 핑크색으로 별도 표시된다
에어스팟, 여성전용 배송지는 핑크색으로 별도 표시된다

배송지 공유 서비스인 에어스팟이 여성전용 배송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스팟은 그 일환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이 집을 택배 배송지(여성 전용에 한해)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어스팟 최경환 대표는 “지난여름 ‘신림동 조커’ 논란의 당사자로 더 알려진 후 여성의 안전 감수성에 대해 더 깊게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여성의 택배 수령 불안과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부분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왜 여성 전용만 운영 하냐는 항의 메일도 오지만 여성들이 느끼는 실체가 있는 불안함을 모른 척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택배 기사가 반드시 대면 배송을 해야 한다는 표준 약관대로 한다면 하루 배송량의 1/4도 못 한다고 한다. 그만큼 부재중인 경우가 많다. 에어스팟은 부재중 택배 수령 불편함과 자영업자, 여성의 수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택배 기사님들의 시간과 비용, 수고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스팟은 가까운 배송지로 택배를 보내고, 찾아갈 때 1000원을 현장 결제하는 공간 공유 플랫폼이다. 자영업자는 택배를 대신 받아주고 1개에 천 원을 받는다. 수수료, 비용도 전혀 없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여성의 경우에도 ‘여성전용’에 한해 배송지로 공유할 수 있다. 역시 어떤 수수료, 비용도 없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에어스팟 개요

‘또 하나의 배송지’ 에어스팟은 자영업자가 매장 공간을 택배 배송지로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매장을 배송지로 이용하면서 박스 1개에 1000원을 지불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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