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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3000선에서의 전략과 대응...잠시 쉬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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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3000선에서의 전략과 대응...잠시 쉬어 가자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2.04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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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이평선의 이격을 줄이는 조정 움직임 나올 수 있어

익은 열매는 잘 따서 바구니에 담아 두자^^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연초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1월 11일 3266.23포인트를 장중 고점으로 하여 한달 가까이 3000~3200 박스권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동안 워낙 강력한 상승 추세를 보여왔으므로 한번에 무너지지 않고 고점권에서 손바뀜이 일어날 수 있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본질적 힘은 돈이고, 때로 돈보다 더 강력하게 단기 변동성을 만드는 것은 시장 참가자의 탐욕과 공포심이다.

빨리 많이 벌고 싶은 욕심과 나만 뒤쳐지는 것 같은 소외감이 상승장에서도 공포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공포는 하락장에서는 패닉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신용을 이용하여 매수한 투자자라면 지금은 각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증권사가 브로커리지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신용투자금이나 스탁론 같은 대출을 통해서 더 많은 이익을 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주식시장이 돈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면 결국 돈 많은 투자자가 이긴다.

바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이다. 이들은 개인들에 비해 유용한 제도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요즘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공매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개인들도 인버스 ETF를 매수하거나 대주 제도를 이용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이는 탱크와 장갑차로 무장한 병력에 소총이나 칼을 들고 싸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개인투자자가 돈의 힘을 이기는 것은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돈을 버는 방법은 철저한 트레이더가 되거나 아니면 시간과 함께 돈을 버는 중장기 추세매매, 가치투자의 방법이 있다.

이미지:미래경제뉴스

코스피 지수 매도신호를 보내는 중

3000선을 돌파한 이번 상승의 파동은 위로 적게는 4000선 많게는 5500선까지 위가 열려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한 방향으로 오르기만 하지는 않는다.

단기 관점에서 본다면 주식시장은 제로섬 또는 마이너스섬의 게임과 비슷하다. 누군가 잃어야 따는 사람이 생긴다. 거기에 국가에서 거래세라고 세금을 걷어가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챙겨간다. 시장 참여자는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데 국가 세금과 증권사 수수료는 꼬박꼬박 나간다. 

멀리 가려면 쉬어 가는 것이 맞다.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은 달리지 않는다. 묵묵히 걸어야 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한다.

2월 시장은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 더 위로 갈 것인가, 아니면 어느 만큼 아래로 내려서 쉬어갈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역설적으로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했고, 여기에 온라인 화상 회의,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온라인 예배까지 전기전자 정보기기의 수요를 폭발시켰다.

여행도 못가고 외출도 쉽지 않으니 TV를 큰 것으로 바꾸고 스피커도 고급형으로 바꾼다. 이런 품목들은 내구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한번 바꾸면 적어도 10년은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정보기기 수요는 향후 수요를 정체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돈을 풀었다. 당연히 부동산이 폭등하고 주가도 급등했다. 

부동산 안정을 위해 집을 더 지어야 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건설 경기도 만지작거린다. 4차산업을 열심히 밀어주어도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 건설 경기를 부양하면 봉고차도 바쁘고 우선 먹고 살 일자리가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모빌리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VR,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산업도 눈부시다. 

이제 곧 봄이 올 것이다. 꽃은 한꺼번에 다 피지 않는다. 2월에 눈을 뜨는 노란 꽃도 있고 3월에 웃음짓는 꽃도 있다. 목련이 진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장미도 피어나고 아카시아도 흐트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오르는 종목이 있고 나중에 더 크게 오르는 종목도 있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스스로를 탐욕과 공포의 소용돌이에 몰아 넣어서는 안된다. 

선수들은 상대의 패를 보아가면서 대응한다.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는 선수는 아니다. 고스톱에서 광팔고 빠져나가는 약삭빠른 친구 정도 된다.

배짱을 지닌 선수는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ELW, ETF, 선물, 옵션 등 주식 외에도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수많은 무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돈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돈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힘이다.

개인들이 탐욕과 소외에 대한 공포로 너도 나도 사자고 덤벼들 때까지 주가를 올린다. 개인들이 따라붙지 않으면 더 높이 올린다.

언제든 개인들이 충분히 따라붙었다고 생각하면 주식을 패대기친다. 그들은 이미 주가가 빠지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선물이나 옵션에 포지션을 가지기 때문에 적게 손해보고 많이 이익을 낼 수 있다.

지금 개인투자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주식 보유 40%, 인버스 2X 30%, 현금 30%를 보유하고 조금 게으르게 시장에 대응한다면 시장 수익을 크게 초과하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인버스 2X는 ETF다. 금융투자교육원에서 3,000원을 내고 교육을 받거나 전문투자자 인정을 받거나 하면 주식과 똑같이 매매할 수 있다.

지수 이격이 벌어졌고, 하락 다이버전스가 출현했으며,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한 것들은 단기 조정의 신호라는 것을 이해하고 당분간은 관망이 우선하는 보수적 대응을 권장한다.

중기적으로 더 멀리 가고자 하더라도 비가 오거나 안개가 자욱하면 쉬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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