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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과 작심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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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과 작심삼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1.03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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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천장, 손톱이 손바닥을 뚫을 정도로 굳은 결심을 하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사진:미래경제뉴스

새해가 되면 계획도 많아진다. 다이어트, 금주 금연, 운동, 영어 공부, 유튜브 시작하기, 한달에 한권 책읽기 등 결심도 다양하다.

결심은 많지만 바쁜 생활에 휩쓸리다 보면 작심삼일이 되기도 쉽다. 어떻게 하면 새해 계획을 이루어내고 보다 진보할 수 있을까?

 

조선시대 역대 인물들의 전기 일화들을 엮은 '대동기문'이라는 책에는 양연이라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조선 중기의 문인으로 이조판서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양연은 젊은 시절 음직으로 관직에 나섰으나 탐탁하게 여기지 않다가 마흔이 넘어 과거에 급제했다. 그가 불혹의 나이에 결심을 굳히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왼손을 꽉 쥐고 결심하기를 "내가 문장을 이루지 못한다면 손을 펴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그로부터 일년 남짓이 지나 과거에 급제하고 그제야 손을 펴보니 손톱이 자라 손바닥을 뚫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한번 결심한 것을 목표를 이룰 때까지 변함없이 실천한다는 굳은 결심을 보여주는 말이다. 조갑천장(爪甲穿掌)이라는 성어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구처럼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할 때 시간은 특별해진다.

2021년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드는 것은 오직 자신의 일이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정진하면서 새해 설계했던 모든 계획을 이루어가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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