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환율은 소극적 매매와 함께 1100원대 혼조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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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환율은 소극적 매매와 함께 1100원대 혼조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2.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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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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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4.7원 상승한 1107.4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해외 주요 국가의 신규 확진자 확산세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제한하는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긴장감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아직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영국의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검역에 대해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주식시장도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 증시의 하락세에 이어 뉴욕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44.97포인트 1.62% 하락한 2733.68포인트로 내려섰고, 코스닥은 24.85포인트 2.61% 내려 928.73포인트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의 세계 주요국가 확산세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자 달러화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추가적으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소식과 미중 갈등 소식에 따라 일희일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도 심상치 않아 정부는 전국 식당 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주요 관광지를 폐쇄하는 등 부분적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나오기까지 시장은 관망세가 보다 우세해질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중국 위안화가 절상의 흐름을 가지기 쉽고 위안화에 동조하기 쉬운 원달러 환율도 하락의 방향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가질 수 있어 다소 보수적 시장 접근을 제안한다.

변동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3일의 환율은 내년을 기다리는 소극적 매매와 함께 1100원대의 보합권을 오가는 혼조 등락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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