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한 약보합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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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한 약보합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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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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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3.8원 하락한 109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100원 이하에서 1000원대 종가를 보인 것은 2018년 6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나타난 최저치 가격이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연일 종가를 높여가며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0.32포인트 0.76% 오르며 2696.22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도 8.27포인트 0.92% 올라 907.61포인트를 종가로 900선 위에 안착했다. 국내 주식의 상승 흐름은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도 작용했다.

미국의 코로나19에 대응한 대규모 추가 경기 부양책을 협의한다는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사용 최초 승인 등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속적으로 부추키고 있다. 

환율은 향후에도 중기적 관점에서 하락의 방향을 따라가기 쉬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위안화 절상 흐름을 일으키고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의 움직임을 추종하게 된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인 1100원이 붕괴됨에 따라 한 차례 변동성이 생기면 1100원에 대한 강박은 없어지게 된다. 오히려 1100원 붕괴가 하락의 속도와 경계감에 의한 피로도를 낮추어 줄 수 있다.

빨리 1100원이 깨지는 것이 오히려 하락의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개입에 대한 가능성도 환율 하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당분간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는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나 되돌림 움직임도 시작될 수 있는 지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의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의 하락 압력이 다소 우세할 수 있지만 되돌림 움직임도 나올 수 있어 약보합권의 등락을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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