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환율은 위안화 방향에 영향받으며 약보합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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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환율은 위안화 방향에 영향받으며 약보합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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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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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인 전일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06.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 속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자율적인 되돌림 움직임이 상호작용하며 대체로 관망의 흐름이 우세했다. 환율은 거래량이 감소하며 한산한 분위기에서 좁은 가격 변동폭으로 움직이다 약보합으로 종가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42.91포인트 1.66% 오르며 2634.25포인트로 마쳤고, 코스닥도 5.18포인트 0.58% 상승한 891.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상승 움직임을 보여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다우존스 지수는 185.28포인트 0.63% 상승한 29,823.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156.37포인트 1.28% 올라 12,355.11포인트로 종가를 마쳤다.

국내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2.1%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국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2.9로 전달의 51.2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중기적 관점에서 아직도 하락의 방향을 바라보기 쉽다. 다만 최근 하락의 속도가 빨랐고 낙폭도 상당한 만큼 숨고르기 쉬어가는 국면이 나올 수 있고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1100원 심리적 지지선은 붕괴될 가능성이 많다.

2일의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에서 중국 위안화의 방향에 추종하기 쉬운 모습으로 약보합권의 제한된 등락을 전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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