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와 당국 개입 눈치보기로 약보합 혼조 등락 전망
상태바
11월 30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와 당국 개입 눈치보기로 약보합 혼조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30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전일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려 110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규모 대출 프로그램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 경제,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위안화 절상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원화 하락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달러는 미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의해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가 잠들지 않고 있고, 외국인의 주식 시장 자본 유입도 늘고 있어 환율 하락의 압력은 쉽게 물러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율이 1100원에 근접하면서 단기 하락폭에 대한 경계감과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되돌림 움직임도 나올 수 있는 자리지만 환율 하락의 큰 흐름을 저해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7.54포인트 0.29% 올라 2633.45포인트를 종가로 기록했고, 코스닥 역시 11.03포인트 1.26% 상승해 885.56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상승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37.90포인트 0.13% 올라 29,910.37포인트에 종가를 마감했고 나스닥 역시 111.45포인트 0.92% 상승한 12,910.3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약달러 분위기에 따라 환율의 하락 분위기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1100원이 붕괴되는 시점에서는 당국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어 이에 대한 눈치보기 움직임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만큼 더 주의해서 보고,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발언했다.

30일의 환율은 전반적인 약달러 분위기 속에 당국의 움직임에 대한 눈치보기 경계감이 작용하며 약보합권의 혼조 등락이 쉬울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