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 약보합 혼조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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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 약보합 혼조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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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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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4.3원 하락하여 1104.6원으로 종가를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가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달러 분위기가 다시 힘을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24.37포인트 0.94% 올라 2625.91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높였고, 코스닥도 9.41포인트 1.09% 상승한 874.5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환율의 하락 쏠림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지만 환율은 하락의 방향을 놓지 않고 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했다며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의 구두 개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 중국 위안화의 강세 등 환율 하락의 요인이 우세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 출렁임이 있을 수 있지만 위안화의 흐름에 동조하기 쉽다.

금융 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에도 불구하고 약달러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영향에 의한 환율 하락의 방향은 좀더 이어질 수 있고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100원선의 붕괴도 목전에 있다. 1100원선이 붕괴되고 좀더 하락이 진행된다면 당국의 실질적 개입과 되돌림 움직임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의 환율은 이어지는 약달러 분위기에 1100원에 근접하는 경계감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따라 변수가 되며 약보합권의 혼조 등락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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