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환율은 가격 변동폭 줄이며 제한된 등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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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환율은 가격 변동폭 줄이며 제한된 등락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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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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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12.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여기에 최근의 환율 하락에 추가하락이 이어진다면 당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흐름으로 종가를 마쳤다.

시장에서의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는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이양 협조 지시, 재닛 엘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재무장관 지정 소식 등도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율 하락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유지되며 국내 코스피 시장은 또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 지수는 15.17포인트 0.58% 상승하여 2617.7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고, 다만 코스닥 시장은 1.19포인트 0.14%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내려섰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속에서도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대선에서의 불확실성도 점차 걷혀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환율은 추가적으로 하락의 방향을 바라볼 수 있다. 중국 위안화에 크게 영향 받으며 당국의 개입 가능성은 여전히 하락의 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 추수감사절 등 영향으로 외환 거래량이 줄어들며 추세의 큰 변동은 이번주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 단기 하락폭에 대한 되돌림 움직임 등이 섞이며 제한된 가격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는 박스권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많다.

25일의 환율은 가격 변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 정도의 제한된 등락을 전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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