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RCEP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 강조
상태바
성윤모 장관, “RCEP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기회” 강조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11.19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관 합동간담회서 코로나시대 산업전략에 RCEP 활용 필요성 언급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민관 합동 간담회.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11.15) 이후,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단체, 학계·연구기관, 유관·지원기관 등과 함께 RCEP 서명이후 우리 업계의 활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RCEP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세계 최대의 FTA인 RCEP 서명은 역내 수출 활성화, 코로나 위기 극복, 신남방정책 가속화 등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며, 이제는 서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는 우리 수출과 산업 발전에 RCEP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성 장관은 제조업 강국인 우리에게 RCEP은 큰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향후 코로나시대의 산업 발전, 글로벌 GVC 재편 대응 등에 있어서 RCEP을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요한 파트너로 급부상하는 아세안에 대해서 RCEP을 통해 어떻게 상호협력관계를 한차원 더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직, 일본에 비해 아세안에서 우리가 열위에 있는 측면이 있지만, RCEP에서 아세안이 우리에게 시장개방을 크게 확대하였는 바, 수출, 산업협력, 기술교류, 투자확대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일본과의 FTA에 대해 우리 정부와 업계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도 함께 점검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비록 RCEP에서는 최초로 일본과 FTA를 체결하는 점을 감안, 일본과의 협상에서는 우리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였지만, 궁극적으로 일본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업종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 요지는 아래와 같다.

▷정동창 섬산련 상근부회장 : RCEP 협정의 정식서명을 적극 지지하고, RCEP 협정 체결국이 전체 섬유 수출에서 56%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섬유의 교역 및 투자 확대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형기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 RCEP 협정 체결국이 전체 일반기계 수출에서 44%를 차지하는 주요 흑자 시장 인만큼, RCEP 협정을 통해 일반기계의 수출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철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 과거 한-중/한-아세안 FTA를 통해 철강 수출 확대 효과가 있었으며, 이번 RCEP(총 철강 수출의 50% 차지) 협정을 통해서도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덕근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 : RCEP 협정의 서명은 코로나 등으로 지역 공급망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요한 산업통상적 성과이며, 이번 성과가 향후 신남방 정책 및 한중일 3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 업계의 RCEP 협정 체결국 진출 확대를 위해 무역보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