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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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혼조 등락이 쉬울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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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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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2.8원 하락한 1103.9원으로 또다시 저점을 낮추었다.

위안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빠르게 위안화와 동조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으로 하락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에 비추어서 중국과 한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왔고 이에 따라 중국과 한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미국은 소비 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더 커지는 상황이고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외환 당국이 환율의 과도한 쏠림에 대해 구두 경고를 보냈지만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은 환율의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조절해내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글로벌 약달러 움직임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얻으며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6.49포인트 0.26% 오른 2545.64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12.27포인트 1.46% 상승한 851.74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기적 관점에서 하락의 방향이 쉽고, 특히 중국 위안화에 연동할 전망이다. 중국 경기 회복세가 견조해지면 위안화 강세는 추세적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원화의 가치도 함께 절상될 전망이다.

다만 환율 당국의 구두 개입과 함께 1100원대 아래로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정부 당국의 조치와 함께 기술적 흐름의 자율 되돌림이 나올 수 있어 단기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19일의 환율은 이런 분위기 속에 약달러 분위기와 되돌림 움직임의 충돌로 혼조 등락하기 쉬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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