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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하락폭에 대한 경게감도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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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속에 하락폭에 대한 경게감도 증가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1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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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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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6.3원 하락한 1109.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혼란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대세는 대선 결과를 바꾸기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 되면서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가 다시 강해졌다.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바이든 정부는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펼치면서 달러화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런 분위기를 키우는 것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과 바이든 정부에서는 미중 갈등 양상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예상도 중국 위안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원화는 위안화에 추종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한국과 중국을 경제 공동체로 묶어서 대응하는 자세를 보인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이에 따라 경제 피해도 적은 점도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02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서 연속 5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 흑자와 함게 달러의 공급이 많아지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11월 15일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15개국 정상들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에 서명한 것도 영향이 있다. RECP 타결로 아세안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이 더 긴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기적으로 환율은 하락의 방향이 쉽다. 중국 위안화의 방향에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의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정부의 시장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환율의 하락이 가파르면 기업들이 대처할 준비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수출 채산성이 나빠질 수 있다.  환율 1100원 이하에서는 수출 기업들의 비명이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출 채산성 악화는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어 정부는 환율의 쏠림에 대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속도조절 내지는 안정화 개입을 할 개연성이 충분하다. 

17일의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가 이어지며 단기 하락폭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냐에 따른 등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00원에 근접할수록 되돌림 움직임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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