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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이어지는 중에 속도조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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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환율은 약달러 분위기 이어지는 중에 속도조절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11.1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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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전일 원달러 환율은 6.5원 하락한 1113.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자가 되면서 대선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내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조 바이든 승리 이후 뚜렷한 하락세로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를 강화시키고 있다.

시장은 약달러와 위안화 강세, 원화 강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과 무차별적인 소송전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대세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대규모 추가 부양책의 기대감 증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되고 달러 가치 하락은 중장기적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기간 내에 1100원선도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1050원대까지 하락의 자리를 열어 두어야 한다는 예상을 내기도 한다. 

수출기업들은 바짝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원화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같은 금액을 수출하고도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기업들은 환율 하락의 영향이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

반면에 수입 규모가 크고 외화 차용금이 많은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다. 해외에서 원재료를 많이 수입하는 철강이나 항공업체, 식품업체 등이 대표적이다. 

대기업들은 환헤지를 통해 피해를 조절해 가지만 중소기업은 대응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전에도 중소기업의 환헤지에 대한 대책이었던 키코 사태가 큰 피해로 되돌아온 경험도 있다.

이전 지속적으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원달러 환율은 중기적으로 하락의 방향이 쉽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여부와 미중 갈등 상황 등이 불확실성이지만 당분간은 이런 불확실성보다 미국 대선 결과와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의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속도의 조절 정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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