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2.8원 하락한 1158.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다시 1150원대 종가를 보이며 투자심리의 안정감을 느끼게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중단 선언으로 위험회피 분위기로 장초반 상승 출발을 보였으나 위안화 강세 분위기와 코스피 상승 등 투자심리 안정으로 환율이 반락하며 1160원 아래로 내려섰다.
국내 증시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1.04포인트 0.89% 오른 2386.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7.08포인트 0.82% 상승해 869.66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힌 것도 투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위안화에 쉽게 연동하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유인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이고 있고,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도 결국 경기 부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편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하며 하락의 방향이 쉽고,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급격한 시장 충격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의 환율은 1160원대 이하 가격에서의 자율적 되돌림 움직임이 나올 수 있어 1160원대를 두드리는 강보합권 흐름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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