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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와 바람소리, 자연이 주는 힐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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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와 바람소리, 자연이 주는 힐링 포인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9.28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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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등대전망대 부근에서의 바람과 파도가 들려주는 자연의 소리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돌파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계절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이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 소식이 전해지진 않았지만 코앞에 닥친 추석 연휴를 지내고 나면 단풍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나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도 자제하는 분위기고 그럴수록 어디론가 훌쩍 떠나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아지게 된다. 가을의 단풍은 설악산부터 시작해 내장산을 거쳐 한라산까지 이어진다. 10월 중순이면 설악산 단풍도 붉은 손짓을 할 것이다. 10월 말일쯤에는 내장산이 불붙는다.

10월 말경에 한라산 등반 일정을 잡았는데 아쉽게도 중요한 일정과 겹쳐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눈길이 다시 속초와 설악산으로 향한다. 속초는 설악산에 가깝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을 여행에도 적합한 곳이다. 속초는 대포항, 동명항, 속초항, 외옹치항 등 파도소리가 아름다운 곳이 많고 속초 중앙시장에는 닭강정과 티각태각이라는 유명한 부각집도 있다. 해안인 만큼 대게, 오징어 등 해산물도 풍부하다.

속초 중앙시장의 가게 모습. 사진:미래경제뉴스 

이전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금강굴까지 오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아들 딸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 크게 반성도 된다. 그때는 아이들의 힘겨움을 다 살피지 못했다. 그래도 엄마 아빠랑 여행한다고 참고 금강굴까지 올랐을 인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쓰럽다. 지금에서야 말이다.

설악산은 이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산 날씨는 워낙 변덕스러워 일기가 궂은 날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어렵다. 탑승요금은 조금 올라서 성인(중학생 이상) 11,000원, 소인 7,000원이고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요금은 왕복 요금이며 편도 탑승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설악산에 가기 어려운 경우는 속초의 바닷가를 이용할 수 있다.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부근의 바다도 마음을 탁 트이게 하고, 동명항 대게마을, 아바이순대로 유명한 아바이마을도 들러볼 수 있다. 

속초 영금정에서 보는 바다와 파도의 모습. 사진:미래경제뉴스
속초 영금정에서 보는 바다와 파도의 모습. 사진:미래경제뉴스

여행의 계절 가을, 비록 해외여행에 어려움을 겪고 고향 방문도 수월치 않지만 방역 당국의 방역지치을 잘 지키면서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마음에 힐링을 선사하는 가벼운 발걸음도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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