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8.3원 상승하며 1172.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큰 폭 하락과 국내 증시의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하락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크게 후퇴했다.
미국 주가 하락과 함께 유럽과 미국 등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증가하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환율이 6.83위안대로 오른 것도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에 쉽게 연동되는 흐름을 가진다.
코스피 지수는 60.54포인트 2.59% 내린 2272.70포인트에 종가를 마치고, 코스닥은 36.50포인트 4.33% 급락한 806.95포인트로 종가를 마감했다. 코스피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추석연휴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관망세 내지는 약간의 후퇴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선에 대한 소식과 추가 부양책 등의 이슈,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시장 반응, 위안화 움직임 등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석이 지나는 10월 초순까지 관망세가 우세한 제한적 등락 속에 상단의 폭을 조금 넓혀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25일의 환율은 주말과 다음주 연휴를 앞두고 제한적 등락 속에 1168~1178원의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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