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원달러 환율은 14.1원 큰폭으로 급락한 1160.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약달러 분위기 속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미중 갈등 양상 등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가격 수렴현상을 보였으나, 수렴후 발산이라는 격언처럼 하락의 방향으로 급전직하했다.
무엇보다도 위안화의 강세가 환율에 주는 영향이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은 중기적으로 하락의 방향이 쉽다는 전망을 지속적으로 보내드리고 있다. 환율은 위안화에 동조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국과의 갈등과 미국 대선에서의 돌발 변수 위험 등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렴 후 발산이라는 기술적 흐름으로 보더라도 일단 하락의 방향을 정한 환율은 추가하락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급락의 흐름보다는 다시 일정한 박스권 등락을 보이며 다음 계단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기적 관점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방향이 쉽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미국 대선에서의 변수와 미중 갈등 불확실성 등으로 어느 정도의 반등이 나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며 연말까지 1130원대와 1180원대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의 환율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움직임으로 조금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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