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환율은 관망세가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상승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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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환율은 관망세가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상승 움직임 전망
  • 손예지 전문기자
  • 승인 2020.09.09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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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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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려 1186.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9월 1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통화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 상승하고 이에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증시는 양시장의 흐름이 엇갈렸으나 투자심리가 양호한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17.69포인트 0.74% 상승한 2401.91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0.59포인트 0.07% 약보합으로 878.29포인트에 종가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에 대한 의존을 완전히 끊을 것"이라고 말해 미중 갈등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였다.

지수가 조정 중에 휴장을 가진 미국 증시는 휴장 다음날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632.42포인트 2.25% 하락하여 27,500.89포인트로 종가를 낮추었고, 나스닥 역시 465.44포인트 4.11% 크게 내린 10,847.69포인트를 보여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중기적 관점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의한 유동성 공급으로 하락의 방향을 가지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언제든 시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중 갈등이 다시 부각되는 것처럼 향후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세 양상,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소식, 미중 갈등의 확전 여부,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돌발적 이슈, 북미 관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요소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증시의 급락과 함께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고, 환율도 1180원대 초반에서는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9일의 환율은 다시 관망세가 높아지고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상승의 움직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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