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활동 회복세 뚜렷, 세계 교역시장 위축으로 향후 낙관은 아직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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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활동 회복세 뚜렷, 세계 교역시장 위축으로 향후 낙관은 아직 일러
  • 이아영 기자
  • 승인 2020.08.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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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TA아카데미
출처:FTA아카데미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 중에도 지난 4월을 바닥으로 수출 감소율이 점차 개선되며 7월 들어서는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율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이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 경기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교역시장의 위축 등으로 보아 낙관만은 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對중국・미국・EU 등 3대 수출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났는데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을 보였고, EU는 -10% 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낮아졌다. 나머지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며 두 자릿수대 감소를 보였다. 

주요품목에서는 15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고, 자동차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은 개선되었다. 비대면 경제와 홈코노미 활성화에 따라 무선통신기기와 가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했고, 컴퓨터와 바이오헬스는 금년 들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지속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도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였고 선박도 두 자릿수대 증가를 보였다. 

7월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감소한 428.3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1.9% 감소한 385.6억 달러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는 42.7억 달러 흑자를 보여 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수출 감소율의 개선과 함께 다른 주요 지표들도 유의미한 개선 추세를 나타냈다. 수출액이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를 기록했고, 일평균 물량도 -10% 이상의 큰 폭 감소에서 -5.4% 한 자릿수대로 개선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7월 실적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로의 수출이 7월 들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도 희망적”이라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또한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이와 전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시장의 위축 등을 볼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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