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서는 '드론 탐정 전문화 시대' 캐롤라인대 권희춘 교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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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서는 '드론 탐정 전문화 시대' 캐롤라인대 권희춘 교수 특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7.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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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한세대학교 대학원관에서 공개 특강
미국 캐롤라인대 드론학과장 권희춘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경제뉴스

오는 8월 5일부터 '탐정사무소' 개설이 가능하고 그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겨 보는 '명탐정코난'이나 '셜록홈즈' 등은 탐정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우리 귀에도 익숙하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한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드론 국가자격증과 드론 민간조사사(탐정사)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드론 관련 특별교육과정을 총괄 운영하는 양현호 교수는 일찍이 국제탐정연합 미국중앙본부 산학협력위원장을 맡아 국제탐정연합, 국제드론민간조사연합회 등과 연계하여 TS드론국가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드론민간조사사 자격을 획득하는 국제드론공인탐정제 도입을 위해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향후 '공인탐정제'의 요구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업무의 세분화와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탐정사무소 개설 가능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가진 이들은 퇴직 경찰관이나 퇴직을 앞둔 경찰관들이다. 수십년간 전문 분야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퇴직 후 일자리로는 경비 업무나 보험사 재취업 정도가 현실성이 있는 정도였다.

이런 점에서 이번 탐정사무소 명칭 사용과 한세대 '국제드론민간조사사(탐정사) 특별 교육과정'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는 드론에 대한 기초 이론과 민간조사(탐정)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드론 비행원리와 관리 및 운용을 바탕으로 드론 조종기술, 항공촬영, 영상물제작, 각종 재난 대응, 실종자 찾기 등 개인업무 및 공공단체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교육은 직장인이나 공무원들도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은 일과 후인 18:30~21:30 시간을 이용하고, 실기 교육은 수강자가 편리한 시간을 이용할 수 있게 교관들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7월 31일 시작된 첫 강의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스마트치안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캐롤라인대 드론학과장 권희춘 교수의 '드론 탐정 전문화 시대'를 주제로 한 특강이 이루어졌다. 권희춘 교수는 드론 수험서 '드론 자격증 한방에 끝내기' 저자로 경찰의 스마트치안드론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강과 함께 한세대 미래지식교육원 범죄수사학과 양현호 교수의 '탐정사 업무 OT'와 한세드론아카데미 이필진 부원장의 '드론 기초 실습 비행' 등이 진행되었다.

특강을 진행한 권희춘 교수는 "선진국들은 탐정을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하고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우리나라도 국가공인 탐정 제도를 현실화하고 합법적인 탐정을 양성해야 할 때다"면서,

"탐정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드론이다. 비행시간과 조종거리 등의 한계를 개선하면서 다양한 사건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선진국처럼 탐정사들이 민생 치안에 기여하고 미제 사건을 해결해 간다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공백도 줄이고 국민 편익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에서는 '치안드론과 탐정 활용', '국제 탐정 활용 방안' 등의 강의가 드론 교육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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