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 증가, 철저한 생활방역 실천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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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한 우려 증가, 철저한 생활방역 실천으로 극복해야
  • 이에렌 기자
  • 승인 2020.07.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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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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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3,879명(해외유입 2,12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5명으로 총 12,698명(91.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88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1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7명(치명률 2.14%)이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광주 1명이며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확진자 19명, 자가격리 중 확진자 15명 등 34명이다.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크게 증가하며 코로나19가 방심을 타고 언제든 대규모 확산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증은 4월이나 5월의 확산세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며 생활방역의 생활화를 당부하고 있다.

지역감염의 증가와 함께 해외유입 확진 사례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불행하게도 더 나아지기 전에 악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웃 나라 일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K는 보도를 통해 21일 하루 632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관광활성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국내의 상황이 최선의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일정한 성과도 내고 있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다시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는 현실이다. 

방역 당국은 휴가지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지만 휴가지의 분위기나 상황으로 보아 쉬운 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에 대한 의지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와 마스크 쓰기 생활화, 자주 손씻기, 자발적인 거리두기의 노력 등이 자신의 건강과 함께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기본이라는 것을 잘 인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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