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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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07.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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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의 마주보기]
원-희망, 45*38 장지 분채 석채, 2013 김미희
원-희망, 45*38 장지 분채 석채, 2013 김미희

행복 / 이광희

행복은 스스로 자라지 않는다
쓰다듬고 안아주고
가까이서 보살펴 주어야 한다
가꾸지 않으면 곧 시들고 마는 한 그루 꽃나무와 같다

행복은 혼자서 놀지 않는다
함께 웃고 함께 걷고
가까이서 서로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멀리 날아갈 한 마리 새와 같을 뿐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지도 않는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감싸며
떠나지 않도록 가까이서 어루만져야 한다
행복은 믿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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